뉴저지 네츠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한인 잡화업소와 스포츠 용품점들이 ‘네츠 특수’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네츠가 올해의 강력한 우승 후보 팀으로 점쳐지면서 티셔츠, 모자, 팀 유니폼, 액세서리 등 네츠의 로고가 새겨진 상품들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네츠가 이달 초 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 확정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4∼5배 가량 증가하는 폭발적이 급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만일 네츠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NBA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경우 관련 상품의 매출은 현재보다 2배 이상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일 네츠가 사상 첫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경우 네츠 로고가 새겨진 상품들의 매상은 10배이상 치솟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브롱스 170가 소재 ‘캡스 언리미티드’의 천병수 사장은 "모자와 유니폼 등 일부 상품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로 공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며 "현재 도매상에 긴급히 주문을 해 놓았지만 워낙 소매상들의 경쟁이 심해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왁에 위치한 스포츠용품점 ‘유에스 애슬릿’의 지준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네츠의 선전으로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작년에는 일부 품목의 경우 동이나 없어서 못 팔았는데 올해는 물품 확보에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BA로부터 팀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받고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뉴욕 및 뉴저지 지역 도매상에는 이미 이달 초부터 매일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소매상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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