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이 맨하탄 차이나타운과 퀸즈 플러싱 지역에 미친 영향’에 대한 컨퍼런스가 21일 플러싱 쉐라톤 라과디아 호텔에서 중국 커뮤니티 주최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중국과 한국,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안계 패널리스트들이 대거 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한인 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9.11 이후 한인사회의 정치변화와 한인 이민 100주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능한 1.5세, 2세들이 미 정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아시안과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야한다"며 실질적인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권자등록과 참정권 행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9.11 테러이후 대학의 재정보조와 입학 경향 변동’을 발표한 제임스 표 모퉁이 돌 대표는 "9.11이후에도 미 교육예산은 그다지 삭감되지 않았다. 유학생들의 입국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대한 교육지원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동규 변호사는 "국토안보부 출범이후 이민자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245(i)조항삭제, 거주지 이전신고, 서류 미비자 단속, 이민국 예산 삭감 등 강화된 이민법 변경사항을 소개했다.
마지막 패널리스트로 나선 정성유학원 정녀 원장은 "유학생들이 9.11이후 주립 및 시립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강화된 유학생 관리시스템으로 ESL학원이나 일반학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올해 1월30일부터는 유학생이 6개월 이상 등록을 안 할 경우 유학비자를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개진된 주제들은 ‘뉴 플러싱 저널’에 게재, 퀸즈 지역 도서관과 각급 학교 등에 배포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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