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향우회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한국의 불우 청소년 돕기 운동을 펼칠 계획인 지구촌 충청회 창립대회가 현지 사정으로 11월로 연기됐다.
창립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일 전 충청도민회장은 21일 "시카고에서 오는 26일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현지에서 행사를 준비하던 이경복 회장의 개인적 사정으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정확한 일정은 8월중 제3차 준비 모임을 갖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촌 충청회는 2001년 10월 한국 천안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 재외동포 선수단으로 참가했던 해외 충청인들이 뜻을 모아 모임을 추진하기에 이르렀고 안면도 꽃박람회 등의 행사를 통해 수 차례 접촉을 계속하면서 정식 단체로 창립을 앞두고 있다. 뉴욕과 LA,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 마이애미,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등의 미국 지역을 비롯해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의 충청인 모임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뉴욕지역에서 전 충청도민회장인 박영일씨가 준비위원장, 전 수석부이사장이었던 박우용씨가 부위원장의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에 이어 올해 1월 시애틀에서 두 차례 창립 준비 모임을 가졌다. 박위원장은 "창립총회가 연기됐지만 보다 충실한 준비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단체로서 지구촌 충청회의 위상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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