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0일 뉴욕시 예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음 차례는 임금 삭감이라며 노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세금이 인상된 이 시점에서 세금을 더 올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예산 부족을 막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으며 뉴욕시의 대부분의 지출 감소는 근로자의 봉급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들에게 은퇴금을 줄이거나 해고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고 방법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외에 "뉴욕시 공무원들도 사설회사처럼 건강 보험료의 일부를 내는 방법도 제안했다.그는 "은퇴금 축소로 줄어드는 지출비를 인건비로 재분배, 직원 수를 늘린다면 장기적으로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디 웨인가튼 대중근로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시장과 협상 중"이라며 "임금과 관련 시청에서 여러 차례 모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웨인가튼 위원장은 임금 인상 문제는 윌리엄 탐슨 뉴욕시 감사원장이나 알랜 헤베시 뉴욕주 감사원장의 중재로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각 분야 노조들은 과대한 인금 인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져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시 예산국은 19일 뉴욕시 공무원들의 은퇴금이 지난 3년간 48%나 올랐으며 이는 사설회사나 기관의 15.6% 증가보다 현저하게 많은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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