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뉴욕시 특수고교 입학에 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교육관계자들은 늦어도 7학년초부터는 입학시험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소 7~10개월의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
종전까지 12월초에 실시되던 입학시험이 지난해부터는 10월말(8학년)과 11월초(9학년)로 앞당겨 실시되면서 서둘러 시험을 준비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도 최근 늘고 있는 추세.
지난 17일 뉴욕아카데미에서 개최된 특수고 무료 입학 세미나에는 3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 특수고교에 관한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강사로 나선 뉴욕아카데미의 데이빗 박 디렉터는 "특수고교 합격률은 평균 6.7%로 12~15% 사이의 합격률을 보이는 하버드대학 등 명문대학보다 합격하기가 더 힘든 어려운 관문"이라며 일반 공립고교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나면서 매년 특수고교 입학시험응시자 수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험준비를 해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 시험만을 위해 단순히 단어나 수학공식을 암기하는 차원을 넘어 입학 후 우수한 학교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강사로 참석한 크리스틴 클로즈 스타이브센트 고교 영어교사와 하버드 대학 진학을 앞둔 바룬 나렌드라(스타이브센트 고교)군은 "특수고교 입학이 반드시 학생의 성공을 예견하는 것은 아니다. 신입생 때부터 막중한 학업량과 학생간 경쟁도 치열해 스스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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