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
▶ ACT 조사, 전공 희망자 6% 미만...여학생 18%로 12년래 최저
미국의 고교졸업생 가운데 엔지니어링 전공 희망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입학시험 주관처의 하나인 ACT사가 최근 발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ACT 시험을 치른 110만 명의 2002년도 고교졸업생 가운데 대학진학 후 엔지니어링 전공 희망자는 6%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던 1992년 대비 무려 9%나 감소한 수치.
여학생 경우 18%가 엔지니어링 전공을 희망한다고 응답했으나 ACT시험에 응시한 여학생 수가 1991년 이후 40%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2년 내 가장 낮은 비율인 셈이다. 이외 소수계와 상위권 성적 학생들의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엔지니어링 전공에 앞선 고교준비과정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엔지니어링 전공을 희망한 고교졸업생의 10%는 기초수학을 제외한 기타 관련과목은 전혀 수강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미적분과목 수강자도 50%를 조금 웃돌았다.
이와 관련, 학계는 미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미래에 난관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우수한 공학도 양성을 위한 고교교과과정의 개선 요구 및 여학생과 소수계의 공대 진학을 권장하고 나섰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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