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위장 들어와 고객 핸드백 등 금품 훔쳐 달아나
한인 네일업계에 성수기를 앞두고 때아닌 ‘절도 주의보’가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맨하탄과 퀸즈 일원 한인 네일업소들이 연쇄적으로 절도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절도범들은 영업이 끝난 시간대에 이뤄지던 종전과 달리 최근에는 손님을 가장해 가게에 들어와 고객들의 핸드백과 고급 의류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이 빈번해지고 있어 업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주 맨하탄 56가 소재 N업소에는 오후 5시께 손님을 가장한 흑인 여성이 들어와 순서를 기다리는 척하다 다른 손님이 왁싱실에 들어간 사이 그 손님의 핸드백을 갖고 달아났다.업소측은 절도를 당한 손님이 피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수백 달러의 손해배상을 해줘야만 했다.
맨하탄 45가에 위치한 C업소도 비슷한 케이스. 지난 달 2명의 흑인여성들이 찾아와 한참을 서비스 가격과 인테리어 가격 등에 대해 물어보고 나간 뒤 한 손님의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이 없어진 것.
업소 관계자는 "수년 동안 장사를 해오고 있지만 이같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절도하는 경우는 처음 당해봤다"면서 "인근 업소들도 간혹 이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퀸즈 플러싱 일대의 2군데 네일업소가 지난달 말 영업시간이 끝난 뒤 문을 부수고 침입한 도둑에 의해 금품을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성수기를 맞아 절도 피해를 입는 업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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