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넘치는 황인철 조각전이 6월2일부터 28일까지 맨하탄 32가 소재 ‘갤러리 32’에서 열린다.
환경조형물을 전시해온 한국 중견작가 황인철씨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속에서 찾은 생명의 원초적 형상에 구성적 요소가 한층 강화된 볼륨 있는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황 조각가의 작품들은 최근 3년간 제작된 것들로 선과 볼륨 그리고 광택 나는 표면의 재질감이 강조되면서도 특정 대상들을 암시하는 주제를 노골화시킴으로써 보다 조형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또는 군집의 형태로 제작된 청동 조각들은 변형된 신체로서 여인의 젖가슴이나 나부, 또는 새나 물개 등 동물을 연상케 한다. 20년 가까이 생명, 생성의 개념들을 적용시킨 그의 작업을 보면 여인의 은밀한 신체 곡선들을 연상케 하는 선 등 에로티즘마저 느끼게 해준다.
그의 조형물은 단위체로서 공간에 단순히 놓인 조각에서 벗어나 전체를 이루고 있는 부분들의 서로 짜인 관계성 속에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교수로 있다.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특선, 대검찰청사 상징 조형물 지명공모전 1위, 국방부 군인 공제회관 예술 조형물 공모전 1위, 한국 장애인 고용 촉진공단 상징조형물 공모 1위 등 다수 수상했다. 지금까지 9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뉴욕 개인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프닝 리셉션은 6월3일 오후 5~7시.
장소: 32 W.32 Street, NY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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