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신문 김인영 뉴욕 특파원이 월가에서 보내는 현장 리포트 ‘전쟁이후의 미국경제 ‘(21세기 북스 출판)를 펴냈다.
저자 김인영씨는 그동안 발로 뛰며 월가의 현장 취재 자료들을 모아 3개월간의 준비 끝에 ‘불황은 계속된다’를 부제로 발간한 이 책에서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 미국 경제가 호전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국 경제를 진단했다.
실업률 증가, 증시 하락, 엔론사와 월드컴 등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기업으로 꼽힌 미 기업들의 잇단 회계 부정사건에 따른 월가의 추락 등 미국 경제 전반을 분석,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전쟁 이후....’는 90년대 너무 빠르게 성장한 뉴욕 증시의 거품이 꺼지면서 일본처럼 장기 불황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는 미국 경기 회복을 위해 부시 행정부가 선택한 ‘이라크 전쟁’이란 카드가 뜻대로 미국의 패권과 경제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좋아지기 어려운 이유를 미국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와 병폐를 들어 세세히 지적함과 아울러 시시각각 미국의 영향을 받는 한국 경제의 경제, 정치 정책은 어떠해야 하는 지 제시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인 미국 경제가 3년째 기력을 상실하면서 1990년대 장기 호황이 형성한 뉴욕 증시의 자산 거품이 급속하게 붕괴했지만 거품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주가는 더 내려가야 하고 경기 침체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소액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킨다.
김 특파원은 서울대학 신문학과를 졸업, 1988년 서울경제에 입사, 정경, 산업, 사회부를 거쳐 현재 뉴욕특파원으로 활동중이다.저서로는 ‘월스트리트 제국주의’, ‘박태준보다 나은 사람이 되시오’, ‘재벌 때문에 나라 망했
소’ 등이 있다. 뉴욕 일원 한인 서점에서도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inkim@koreatimes.com(개인 홈 페이지: www.inkim.net)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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