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우리의 자랑인 효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국어 사전에 효란 부모님을 잘 섬기고 공경하는 일이라고만 설명되어 있다.
효행에는 크게 순종과 봉양 두 가지가 있다. 어릴 때는 부모님께 순종하여 기쁨을 드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부모님께 순종과 봉양을 함께 드린다. 쉽게 설명하여 순종은 정신적인 효행이요 봉양은 육신의 섬김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든지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그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부모님을 모시고 성장하고 자기 자신도 부모가 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효행을 실천해 보이고 어릴 때부터 효행교육을 반복하며 몸과 마음에 배게 된다.
시대가 바뀌고 게다가 문화와 풍토가 다른 이곳 미국에서 웬 케케묵은 생각인가 할지 모르나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하였으니 서양사람들에게도 효행실천이 가치가 없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민 생활은 짧지만 여러 가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고 들어왔다. 농사 중에 ‘자식 농사’란 말이 있다. 성공적인 자식농사와 가정생활을 위해 다음의 효행을 실천해야 하겠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행선지와 귀가 예정 시간을 말씀드리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인사를 드린다 △부모님께서 출입을 하실 때에는 반드시 일어나 문밖에까지 나가서 배웅하고 맞이한다 △식사할 때에는 부모님보다 먼저 시작하지 않으며, 부모님께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다 △중요한 일은 항상 부모님과 의논하여 결정하도록 하며, 늘 함께 대화하는 습관을 갖는다 △부모님 앞에서는 항상 낯빛을 밝게 하며 결코 형제간에 다투지 않는다 △작은 것에도 부모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도록 노력한다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되, 의견이 서로 다를 때는 부드럽고 간곡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한다.
이호겸/라구나니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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