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참 세미나, "제조업체 가격 경쟁력 등 강화" 강조
부시 미국행정부의 자유 무역정책이 한국의 제조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석연호)가 29일 뉴저지 포트리힐튼 호텔에서 ‘한국기업의 세계 무역·금융전략 및 대미관계 전략’란 주제로 마련한 세미나에서 폴리&라드너사의 로저 어빈 박사는 "한국 업체들이 최근 여러 국가들과 잇따라 체결하고 있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을 최대한 이용한다면 가격 경쟁력 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어빈 박사는 "현재 자유무역협정은 원산지 규정에만 입각한 것이기 때문에 섬유, 의류 등 한국의 경공업 제조업체들은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 국가 등과 같은 국가에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가격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2008년 다자간 섬유협정의 만기시한이 도래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해외직접투자 프로그램을 본격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경우, 무관세나 쿼타 확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국 업체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빈 박사는 미정부 정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우위 개선방안에 대해 "무역에 대한 외부접근 전략을 개발하여 미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활동을 펼치는 것을 비롯 한미간의 무역협상을 지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계속해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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