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희노애략 표현 강렬한 춤사위 돋보여
무용가 이송희씨의 현란한 춤사위가 지난달 29일 맨하탄 업타운 소재 소극장 ‘포엣츠 덴’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오랜만에 갖는 솔로 공연에서 이송희씨는 분노와 욕망, 슬픔, 기쁨 등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표현한 창작무 ‘여정’(Journey)을 발표했다.무대중앙에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둥근 대형 북 앞에서 펼쳐진 그의 몸짓 하나 하나에는 인생 여정을 담은 깊은 감정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표출됐다.
거문고, 징, 대금, 가야금 소리, 전자음악 등이 합쳐진 배경음악은 작곡가 박상원씨의 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냈다.이 작품은 97년 ‘카르마’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솔로 공연작이다.
그는 이에 앞서 1부 전통 무용 공연에서도 승무와 살풀이춤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해 가을 문을 연 이후 지역 예술가들 뿐 아니라 한인 예술가들에게도 무대를 제공해온 ‘포엣츠 덴’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세계 전통무용 공연 시리즈 중 한국춤 주간행사의 하나로 30일 전명숙 무용단과 31일 뉴욕국악원 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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