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란의 ‘고등종교와 하등종교’라는 글을 읽고 글을 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필요하기에 존재한다. 심지어 무당들이나 민간신앙도 필요하기에 수 천년 역사동안 인류 사회에 있어온 것 이다.
한국에서 한 종교 집단에 구타당해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먼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언젠가 교회를 건성으로 다닌 친구 남편이 우연한 사고로 돌아가서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 예배에 갔는데 목사가 설교에서 친구 남편의 이름을 대면서 하는 말이 “어제 아무개 장례식에 갔었는데 참으로 그의 인생이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것이 아닌가. 생전에 열심히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는 얘기다.
어찌 돌아간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중 앞에서 고인에게 칼질을 하는가 하고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고 본인이 들었으면 죽은 것도 억울한데 다니던 교회목사에게서 그런 얘기마저 들었으니 얼마나 속상할까 하고 속으로 엉엉 울었다.
세상에서 고등종교와 하등종교는 없다. 불교든 무당이든 다 똑같은 하느님의 종교이다.
인간들이 고등이다, 하등이다 나누어놓고 싸우고 살상한다. 지금도 일부 고등종교 때문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기억하자.
김보경/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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