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CF 1억5,000만원 계약 등 방송사 섭외 밀물
‘공주님을 모셔라.’
최근 종영한 SBS TV 드라마 <천년지애>를 통해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성유리(22)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 속에 드라마가 막을 내리자 방송은 물론 CF, 영화계의 섭외까지 밀려들고 있다.
우선 최근 해태제과와 3개월, 1억 5000만 원에 CF 계약을 했다. 이로써 성유리는 여름철 아이스크림 전쟁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성유리로선 작년 CJ 쁘띠첼(6개월 1억 5000만 원), 캐주얼 의류 잠뱅이(1년 2억 5000만 원)에 이어 세 번째 단독 광고이고, <천년지애> 후 2배 가량 폭등한 모델료다.
여기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통신업계와 화장품을 비롯, 5∼6건의 광고 섭외가 추가로 밀려들고 있어 대박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쪽에서는 공중파 3사로부터 각 2편 이상 씩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영화계에서도 10여 편 이상의 시나리오를 전달 하는 등 끈질기게 구애하고 있다.
특히 MBC TV <섹션 TV 연예 통신>의 MC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인지 MC 섭외도 많다. 각 공중파는 자사가 기획하고 있는 특집 프로그램의 MC로 거의 예외 없이 성유리를 첫 손에 꼽고 있다.
이처럼 성유리가 부각되는 것은 여배우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연예계의 현실 때문. 모처럼 등장한 대형 여자 연기자의 상품 가치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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