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리옹 피스컵 결승 격돌
박지성, 이영표를 앞세운 거스 히딩크 감독의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2003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 리그 챔피언과 프랑스 1부 리그 우승팀의 자존심 대결.
이번 대회 3경기에서 9골을 뽑아낸 활화산 오펜스의 아인트호벤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아트사커’의 차세대 주자 에릭 카리에르와 시드니 고부를 앞세운 리옹과 충돌한다. 히딩크 감독이 마침내 지긋지긋한 ‘상암 징크스’를 털어 내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 나시오날(우루과이)에 기습을 당해 탈락의 문턱까지 갔다온 아인트호벤은 마지막 경기에서 홍명보 소속 LA갤럭시를 4골로 두들겨 결승진출권을 따낸 오펜스가 폭발적이다. 그러나 같은 3경기에서 6골이나 내준 디펜스가 허술한 것이 문제다.
홈 그라운드의 성남 일화를 잡고 결승에 선착한 리옹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컵을 지난달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 도중 숨을 거둔 원 소속 선수 마르크 비비앵 푀(카메룬)의 영전에 바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리옹은 베시크타스(터키)에 2골을 허용하며 1경기를 내줬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1골도 내주지 않은 디펜스가 탄탄하다.
한편 이번 대회서 각각 2골씩 기록한 아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아리엔 로벤, 그리고 리옹의 브리안 베르고뉴는 결승전에서 골든슈(득점왕)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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