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위
멕시코가 브라질을 꺾고 2003 CONCACAF 골드컵 축구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멕시코는 27일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전반 7분 터진 다니엘 오소르노의 골든골로 23세 이하 유망주들로 구성된 브라질을 1-0으로 따돌렸다. 멕시코는 이로써 지난 91년에 시작, 올해 7회째인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2005년 독일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도 따냈다.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거쳐 결승에 이른 5경기를 통틀어 9득점에 단 1골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멕시코는 6만5,000여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수비 위주로 맞선 브라질을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헤수스 아레예노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여러 차례 날린 결정적인 슛이 브라질 골키퍼 고메스의 선방에 막힌 탓에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멕시코에 우승컵을 안긴 이날의 히어로 오소르노는 연장 전반 7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2명 사이를 가르는 15m 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골든골을 뿜어냈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미국이 코스타리카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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