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한인 1.5세·2세 어린이·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미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평상시 몸소 보여주는 가정교육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민족포럼재단(이사장 안충승) 주최로 30일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열린 ‘자녀교육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인 및 외국인 교육자들은 이민사회가 고유의 문화적 특징을 지니며 미주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자녀교육이 중요하며 특히 부모의 삶이 자녀들에게 롤모델이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제1부 ‘미주 이민의 근간은 교육’, 제2부 ‘헌신적 부모의 삶이 자녀의 산 교육’, 제3부 문화공연 등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동암연구소 이사장 전혜성 박사, 커네티컷대 명예교수 김일평 박사,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 신연자 학장 등 교육계 인사들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 예일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부장을 역임한 전혜성 박사는 ‘2세 자녀교육의 실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주한인 이민사회의 근간은 2세 교육이며 이를 위해서는 부모들이 몸소 실천하는 삶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립대 호프만 교수와 신연자 박사 역시 이민사회가 고유의 특질을 잃지 않은 채 미국사회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2세 교육에 있어서 그 민족의 문화유산을 강조하는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기업의 사장으로 재발탁된 한민족포럼재단 안충승 이사장의 어머니 고덕진(90) 여사가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자녀를 성공시킨 한인 부모의 실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3부 문화공연 순서에서는 한국 무용회 손인자 원장과 미주예술제 최우수상 수상자 조미나씨, 중요무형문화제 제92호이자 경문대 강사인 최정화씨가 전통무용 공연을 펼쳤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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