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간판 공짜로 확 바꿔드립니다"
한인 간판전문업체 ‘공간간판’(대표 한창건)이 소규모 영세 한인업소를 대상으로 매월 한개 업소를 선정, 간판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러브 사인’(Love Sign) 이벤트를 펼친다.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는 가족 중 매주 한 가정을 정해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꿔주던 한국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러브 하우스’의 뉴욕판인 셈이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실시할 예정인 공간간판의 이번 이벤트는 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한인업소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비바체 인테리어’가 협찬한다.
매월 15일까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심각한 불황을 맞고 있는 사업주가 사연을 적어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로 보내주면 1개 업소를 채택, 2,000달러 상당의 어닝이나 간판을 무료로 달아줄 계획이다.
공간간판 측은 오는 8월 중순부터 ‘러브 사인’ 홍보를 시작, 후보업소 선정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이벤트에 도움을 줄 후원 및 협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간간판의 CFO 김현미씨는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간판이 헐고 낡았어도 여의치 않은 금전사정으로 간판을 교체하지 못하는 소규모 영세 한인업소들의 불황기 타파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많은 한인업소들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퀸즈 우드사이드에 설립된 공간간판은 아시안계 유일의 뉴욕시 사인행어스 라이스센스를 취득한 업체로 현재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총 1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사옥과 공장을 갖추고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뉴욕시 일원 TGI 프라이데이, 던킨도너츠, 피자헛, 서브웨이, 훌라한스 등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와 계약을 맺고 간판을 제작·공급해주고 있다.
문의:718-961-1112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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