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정은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이 주최한 `200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뿌리교육재단(KAYAC·회장 이정화)의 제4차 청소년 모국 방문단 일행은 31일(한국시간) 8박9일의 일정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날 숙소인 올림픽 파크텔에서 수료식을 개최하고 참가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사단법인 민족문화영상협회(회장 도동환)는 애국선열들의 행적을 담은 비디오 테입과 기증서를 전달했다.
권병현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모국연수를 훌륭히 수료한 세계의 한인 청소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부디 앞으로 각자의 나라에서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해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올해도 역시 모국연수 프로그램을 후원해준 뉴욕뿌리교육재단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단이 오는 9월1일부터 본격 가동하는 재외동포 웹사이트 `코리안 닷넷(Korean.net)’을 세계 각국 한인 청소년들의 동아리 모임, 정보교환, 만화/동화/게임으로 배우는 인터넷 한국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며 서로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 청소년 대표로 강단에 선 미하엘 크뢰버(17·독일)군과 안예희(16·캐나다)양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모여든 116명의 청소년들은 부모의 나라를 방문한 한인 후손이라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처음 만났다. 모국연수를 끝낸 지금 `한국’은 부모의 나라일 뿐 아니라 나의, 그리고 우리의 조국임을 느끼게 되었다"며 프로그램을 위해 힘써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
를 전했다.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한인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8박9일 동안 역사교육, 전통문화학습, 유적지 탐방 및 병영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국연수 청소년들은 수료식을 마친 뒤 일부 학생은 8월1일부터 2박3일간 홈스테이 민박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또한 뿌리교육재단은 올 가을 모국방문 수기를 공모해 남녀 한명씩 우수 작품을 골라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