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쁜 평일에는 온라인 동호회를 즐기다가 주말이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취미활동을 함께 즐기는 뉴욕 한인들이 늘고 있다.
뉴욕지역 최대의 한인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헤이코리안 닷컴(Heykorean.com·구 크사니)에 따르면 젊은 한인 직장인들이나 유학생들은 직장생활이나 학업으로 바쁜 평일에는 채팅 또는 메신저, 게시판 등 온라인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취미나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나누다 주말에는 오프라인 동호회에서 실제로 만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는 축구, 요가, 인라인 스케이팅 등 스포츠와 음악, 미술 등 특정분야에 관심 있는 동호회뿐만 아니라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지역에 따른 동호회, 동문회, 네일 또는 세탁업계 종사자들끼리의 동일직종 동호회까지 200개 이상의 온라인 동호회가 등록돼 있다.
취미와 관심, 일하는 분야가 같은 온라인 동호회 회원들은 주중에는 인터넷으로, 토·일요일에는 센트럴 팍, 플러싱 키세나 팍, 대학 캠퍼스 등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각자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비행, 산악자전거, 스쿠버 다이빙 등 혼자서는 즐길 수 없는 레포츠까지 즐기고 있다.
뉴욕비행동호회 김선교 회장은 "2001년에 사이트를 개설하고 동호회를 만든 후 28명이나 회원이 늘었다"며 "주중에는 클럽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다가 긴 주말이나 휴가 등을 이용해 함께 비행을 사랑하는 뉴욕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헤이코리안 닷컴, 뉴욕스토리(www.nystory.com) 등 한인 인터넷 포탈 사이트뿐만 아니라 야후(www.yahoo.com), 마이크로소프트(www.msn.com) 등 미국 사이트에도 뉴욕 한인 동호회 방이 따로 마련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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