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석씨, 팰팍 커머셜 애비뉴에...9월 오픈 예정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커머셜 애비뉴에 대형 한인 음악학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계 당국으로부터 지난 28일 정식인가를 받아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앙콜 컨서바토리(Encore Conservatory)’는 연면적 6,400스퀘어피트에 100석 수용 규모의 연주홀을 갖추고 개인 레슨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 음악학원으로 개원한다.
김중석 원장은“컨서바토리는 사전적 의미로 음악 전문학교를 뜻하는데 기존의 학원 개념을 넘어서 진정한 의미의 컨서바토리로 학원을 육성할 계획”이라며“강사진도 석사 이상의 전문인들로만 구성해 수강생들에게 최고의 음악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 가족 모두가 앙콜 컨서바토리에 참여하고 있는데 김중석 원장은 78년 동아대학교에서 음악교육학 석사를 받은 뒤 93년까지 부산여대 음악과 교수로서 활동하다 켄터키 루이빌대학 음대에 교환교수로 와서 2년간 재직하는 등 20여년 동안 음악 전문 교육자로 활동해 왔다.
또 세 딸 중 첫째인 정은씨는 메네스 음대에서 바이얼린을 전공했고 둘째 희은씨는 커티스 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했으며 막내 영은씨는 현재 맨하탄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데 모두가 학원 강사로 참가한다.
또 서울대 음대와 줄리아드 대학원에서 비올라를 전공하고 커티스 음대에서 한인 최초로 지휘과를 졸업한 성기선씨가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맡기로 했다. 이밖에 명문 음대 출신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을 중심으로 약 10명의 강사진을 구성 중에 있다.
현재 내부 시설 공사가 한창인‘앙콜 컨서바토리’는 1층에 7개의 개인레슨실과 1개의 챔버레슨실을 갖춰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드럼, 보컬 등 다양한 음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하에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케스트라 전용 연습실을 꾸미고 여기에 그랜드 피아노를 갖춰 소규모 연주홀로 이용한다.
김 원장은 약 6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편성해 1년에 두차례 정기연주회도 개최할 계획이기도 하다. 김 원장은 “음악 교육자로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다 쏟아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제대로 된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학부모들을 위한 무료 음악 교양 강좌도 개설해 종합 음악 컨서바토리로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