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교육협의회(Korean Cultural Outreach Network)가 주최하는 ‘브루클린 마을 잔치 2003’이 오는 9월14일(일) 브루클린 하이랜드 팍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브루클린 마을 잔치’는 나눔과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고 인종화합과 이민자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한·흑·라틴계 및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가 대규모 참가한다.
KCON과 브루클린 한인회, Kids Are People Too는 31일 오전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 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브루클린 마을 잔치는 한인들만을 위한 추석행사가 아닌 타 인종 이웃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한마당"이라며 "문화교류를 통한 인종화합의 대 잔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백천 준비위원은 "지난해 잔치에는 11개 풍물 팀 50여명이 판 굿을 벌였지만 올해는 20여 풍물 팀에서 100여 명이 대동굿을 벌이게 된다"며 "한국 음식제공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그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구 KCON 고문은 "이번 행사를 통해 흑인 커뮤니티와 상호이해 및 협력 관계를 다져 LA 폭동과 같은 소수민족간의 참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클린 한인회 김금옥 회장은 "우리동네에서 열리는 행사이니만큼 한인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되는 ‘브루클린 마을 잔치’에는 한울 풍물패를 비롯 컬럼비아 대학의 ‘호흡’, 시라큐스 대학의 ‘천지인’ FIT의 ‘참’, SUNY 버팔로 ‘소리모리’, SUNY 알바니, SUNY 스토니부룩 ‘덩더궁이’, 데마레스트 성당 풍물패, 한누리, ‘149 풍물 플레이스’, 필라델피아 ‘소리모리’ 풍물패 등이 참여하며 흑인 및 여러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전통 댄스 및 드럼 팀 등이 출연한다. 후원 문의 1-646-296-075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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