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승)은 지난 31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3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뉴욕한인경제인협회와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결성을 인준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전직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할 방침으로 위원장에는 이전구 전 회장이 내정됐다.이에 따라 내주부터는 지난달 중순 결성된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통합추진위원회와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부 이사를 제외하고는 통합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 의사를 밝혀 두 단체간의 통합 현실화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대부분 통합찬성 이사들이 통합 정관 및 협회 명칭 등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통합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 9월 중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인협회 측의 예상보다 더 늦춰질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합협회 명칭의 경우 지난 2000년 협상 당시 한글표기는 뉴욕경제인협회로 하고 영문표기는 뉴욕한인상공인회의소를 따르기로 했던 방식을 한글 및 영문 모두 뉴욕한인상공회의소의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돼 명칭 선정을 둘러싼 경제인협회와의 의견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각 지역의 동포 상공인 단체들이 명칭을 거의 모두 상공인회의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한글과 영문표기를 상공회의소로 통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승 회장은 "회원 대부분 두 단체가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회 위상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어 어느 때보다 통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면서 "내주 경부터 경제인협회와 통합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벌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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