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레이저 암 치료법이 최근 개발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의 제프리 고든 연구원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레이저광선이 기존의 의학용 레이저와 비슷한 5와트-8와트의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이저 치료법은 고밀도 광선을 암세포에 쪼여 출혈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종양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이용돼 왔으나 기존의 의학용 레이저 장치가 대 당 최고
15만 달러에 달해 설치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레이저 장치는 대량생산 시 1천 달러 선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제력이 부족한 소규모 병원에서도 향후 레이저 치료기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양열 에너지는 날씨가 맑고, 태양이 밝게 비치는 날에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