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 뮤지컬 스타인 앤지 하(한국명 하나경·9)양이 처음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한다.
하양은 오는 4일 맨하탄 ABC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이 방송국 간판 드라마인 ‘One Life to Live’에 출연한다. 비록 이번 출연은 단역이지만 그 동안 뮤지컬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던 하양의 능력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방송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앞으로 많은 활약이 예상된다.
앤지 하양은 2000년 뉴저지 나약의 헬렌 헤이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애니’의 몰리 역으로 30여 차례 공연을 했고 이듬해 뮤지컬 ‘사우스 퍼시픽(South Pacific)’에서 ‘느가나(Ngana)’ 역을 맡아 9개월간 미국 순회 공연을 가진바 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바이얼린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과 수영 등의 특기를 자랑하는 하양은 현재 카슨사
(The Carson Organization) 소속으로 배우협회(Actor Equity ssociation) 회원이기도 하다.
이번 출연은 소속사의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방영은 오는 9월4일 예정돼 있다.특히 앤지 하양은 지난해 9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오버펙 공원에서 열린 ‘제1회 뉴저지 한인 추석대잔치’ 공식 행사에서 ‘God Bless merica’를 불러 한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바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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