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신규성)가 주최하는 올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회 이사장기 축구대회가 오는 17일과 24일 양일간 베이사이드 포트 토튼에서 열린다.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화랑을 비롯해 총 14개팀이 참가했는데 4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거친 뒤 조 1, 2위끼리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오마스와 시나브로가 신생팀으로 처음 출전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마스는 지난해 월드컵을 계기로 팬시용품 전문점인 오파네 매직캐슬(대표 이창익) 직원들이 모여 구성한 팀으로 나이도 젊고 패기도 넘치고 있다. 시나브로는 기존의 호산나팀에서 갈라져 나온 신생팀으로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승 후보로는 화랑, 아리랑, 97브라더스 등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화랑은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봉황기서 정상에 오른 여세를 몰아 두 대회 연속 우승컵을 안겠다는 기세고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체육회장배를 석권한 아리랑은 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또한 전통의 강호 97브라더스는 올 시즌 무관의 설움을 이번 이사장기 축구대회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우승팀인 스카이21 등 모두 8개팀이 참가하는 장년부(40세 이상)도 2개조 예선 리그를 거친 뒤 조 1, 2위끼리 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장년부에서도 라이언스가 처녀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시상은 부별 1~3위팀과 모범상, 장려상이 주어지고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최다득점, 감독상이 있다.
신기성 회장은 "지난해 월드컵을 계기로 뉴욕 한인 사회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가 이뤄져 올해 일반부에 2개, 장년부에 1개팀이 새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팀 수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실력도 상향 평준화돼 뚜렷하게 우승후보를 꼽을 수 없는 등 박빙의 게임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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