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지난 1월에 부과했던 부동산세 인상분을 인하할 뜻을 비쳤다.
블룸버그 시장은 31일 열린 주 재정통제위원회와의 연례모임에서 "부동산세, 판매세, 개인소득세 인상이 잠정적으로 실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올해 인상된 세금을 원상복귀할 의사를 표명했다.
시정부의 측근들은 블룸버그 시장이 인상된 세금에 대해 종종 원상복귀할 의사를 제시해왔으나 이날 처음으로 명확하게 의견을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세금 인상으로 부동산세가 18.5% 인상됐으나 기존의 부동산세 인상법의 실행으로 일부 건물주는 부동산세가 25% 오르기도 했다"며 뉴욕시 재정 위기가 전환점을 돌았다고 믿고 있다”며 원상복귀할 의향을 설명했다.그는 특히 세금 인상안 법을 통과시킨 후 예상보다 많은 지원금을 받은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세금 인상을 통해 추가로 늘어나게 된 예산수입이 27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면서 재산세 판매세 개인소득세 인상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뉴욕시의 재정 적자는 64억달러에 다다르고 있어 이미 인상된 판매세와 개인소득세 만으로도 구멍난 뉴욕시 재정을 급한 대로 메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산세율 인하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그들은 블룸버그 시장이 재선에 나서는 2005년에나 세금이 인하, 원상복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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