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 타임스, 주요 증권사 2분기 주식 투자 증거금 10%이상 늘어
미국 증시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온라인 증권에 몰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4대 온라인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와 찰스슈왑, 이트레이드, TD 워터하우스의 지난 2분기 주식 투자 증거금(Margin Balance)은 모두 1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아메리트레이드의 2분기 투자 증거금은 1분기보다 42%가 늘어났으며 이트레이드 역시 32%가 증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6월말 증거금이 1,480억달러에 달해 올초보다 1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증권 투자금은 지난 2000년 3월말 2,78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처럼 온라인 증권사의 증거금 확대는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 투기성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라인 증권 투자는 대부분 소액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투자방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의 온라인 주식 투자 현상을 지난 90년대 말과 같은 투자 열풍으로 까지는 볼 수 없지만 일부 기술주와 미디어주 텔레콤 주 등의 가치가 과대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활성화에 좋은 신호로 볼 수 있지만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릿맨의 맥스 권 사장은 "돈을 투자 할 때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그만큼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투자자의 입장에서 적합성(suitability)여부를 올바르게 판단 한 후, 최종 결정은 항상 투자자 자신이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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