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 하늘을 날고 싶은 인류의 꿈을 실현시킨 지 100년을 맞았다.
형 윌버 라이트와 동생 오빌 라이트가 1,000회의 글라이더 시행비행 끝에 1903년 12월17일 노스캐롤라이나 키티 호크 모래 언덕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동력비행기 ‘플라이어 1호’를 조정, 비행에 성공했을 때 처음 비행은 12초 동안 36m를 날았다.
첫 12초동안 하늘을 난 비행기는 이제 달나라에 착륙하는 우주왕복선으로 발전했다.맨하탄 라커펠러 센터에서는 18일까지 인류 비행 100주년을 기념하는 항공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00년이란 세월동안 눈부신 발전을 한 항공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이 전시회는 미항공국, 항공우주국(NASA, 제너럴 일렉트릭(GE), NBC, 미 에어포스 등 30여 기관 및 기업의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다.
47∼49 스트릿에 이르는 라커펠러 센터 광장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 1호 모형비행기와 100마일 이상의 속도를 내는 1912년 제작 유선형 비행기 ‘디퍼더신’, 1차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 1917년도 포커삼엽기, 2차 세계 대전에서 맹활약한 전투기인 1945년도 P-51 무스탕 미공군 전투기에 이어 2002년도 원격 무인 전투기, 2003년도 화성 우주 비행선 등 시대별 비행기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또 아에로스페이스 플라자에는 1961년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달에 착륙시킨 로켓의 모형이 세워져 있다.
비행기 전시 외에도 라이트 형제의 비행 기록과 항공우주국의 항공 자료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전시회는 앞으로 100년 후 승객을 태우고 단 몇 분안에 뉴욕에서 다른 나라 도시로 날아갈 민간항공기가 탄생하고 인류가 비행기로 달과 화성을 여행할 날을 예고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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