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예술위원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 퀸즈 지역 각 커뮤니티에 예술보조금을 개방, 10월1일 신청마감에 앞서 지난달부터 퀸즈 각 지역을 돌며 예술활동기금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 기금은 퀸즈 거주 예술가나 퀸즈에서 최소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에 주는 기금으로 해당 한인 단체나 한인 예술가라면 누구나 신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퀸즈 예술위원회는 9.11 테러 여파와 뉴욕시 예산 삭감에 따라 문화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뉴욕주 예술위원회와 뉴욕시 문화국, JP 모건 체이스 문화 예술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2004년도 퀸즈 예술활동기금을 제공할 목적으로 한인 언론 매체까지 동원,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플러싱 도서관에서 열린 예술기금 신청설명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가 미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의무적으로 설명회에 참석해야 하는데 이날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에서 한국어 통역까지 제공한 설명회를 마련했음에도 참석 한인은 1∼2명에 불과했다는 것.
보조금을 주겠다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청자가 거의 없다니 웬 말인가. 중국 등 타민족 커뮤니티에 비해 한인단체들의 보조금 신청 건수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안다.
신청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혹은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 자격 미비로 신청을 기피할 수도 있다.
퀸즈에 한인 문화 단체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아는데 문화 행사를 할 때마다 이들 단체는 한결같이 기금이 없다며 한인 동포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단 얼마라도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는 한인 단체가 몇이나 될 까 의문스럽다.
퀸즈 예술 기금 설명회는 9월25일까지 계속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바쁘더라도 잠시 짬을 내 보조금 신청방법을 살펴본다면 앞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기가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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