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실상 한인에 자세히 알려야"
▶ 탈북난민보호뉴욕협
탈북난민보호 뉴욕 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는 내달 10월로 예정된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뉴욕방문<본보 8월2일자 A1면>을 준비하기 위해 뉴욕한인회, 한미민주연합회, 교회협의회, 지역직능단체협의회, 경로센터 등 관계자들이 포함된 범 동포차원의 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현재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후원회와 연대, 협력키로 했다.
협의회는 5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황 전 비서를 미국에 초청한 워싱턴 D.C. 민간 비영리 단체 ‘디펜스 포럼 파운데이션’(회장 수잔 숄티)으로부터 통보받은 현황을 보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한국 정부가 황씨의 여권신청을 2번째 거부했는데 3번째 신청은 승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싱턴으로부터의 연락에 따르면 현재 황 전 비서는 9월27일 미국에 도착, 10월7일부터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일정을 마치고 11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또 "어렵게 이뤄진 황 전 비서의 뉴욕 방문 기회를 잘 살려 북한 실상을 뉴욕동포들에게 상세히 알려야 하기 때문에 범 동포 차원의 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계는 물론 한인회, 한미민주연합회, 지역직능단체협의회, 경로센터, 재향군인회 등 범동포 차원의 후원회 구성을 제안, 참석자들로부터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냈다.
특히 배시영 한미민주연합회장은 한인회와 교계가 중심이 돼 오는 8일 후원회를 발족시키는 워싱턴D.C.측이 뉴욕측의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황 전 비서의 뉴욕방문 준비를 위한 뉴욕 후원회를 범동포 차원으로 구성하는데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20여명은 황 전 비서의 방미건 외에도 한국이 공산화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기구 설립, 유엔 총격 사건 스티브 김씨 재판 지원, 탈북자 쉘터 건립, 현재 워싱턴D.C.에서 탈북자 지원을 위해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25개 미국 민간 비영리 단체 모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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