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마비 이틀째 불구 비상대책 없고 바뀐 해외동포 정책 홍보 안해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조원일)의 복지부동이 도를 넘어섰다. 뉴욕총영사관은 통신 시스템이 6일 오후 5시 현재 이틀째 마비됐음에도 비상연락처를 마련하지 않는 등 교민 서비스를 계속 외면하고 있다.
총영사관 통신 시스템은 4일 뉴욕에 내린 폭우와 번개로 646 번호 지역 버라이존 통신 회사의 내부 장비가 손상을 입어 총영사관 메인라인(646-674-6100)은 물론 각 영사실 전화 라인과 팩스라인이 불통됐다.<본보 8월7일자 A3면>
따라서 총영사관은 외부와의 통신이 이틀째 끊긴 상태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 6일 뒤늦게 자체 웹사이트 공지사항난에 "총영사관은 버라이존사와 회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겠다"는 안내문만 내고 비상사태를 대비한 긴급연락처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의 복지부동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
최근 한국외교통상부가 획기적인 영사민원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 1일부터 즉시 시행<본보 8월2일자 A11면>키로 했음에도 구체적인 변경 사항은 물론 발표 사실까지 알리지 않고 있다.
또 외교통상부가 지난달 1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및 각 시·도 여권발급기관지를 통해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길라잡이’ 팜플렛을 배포하고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음에도 이를 뉴욕 한인사회에 홍보하지 않았다.
이외에 한국 관세청이 새로운 화물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특송화물 통관제도를 시행<본보 8월6일자 A2면>한 것이나 국방부가 전개하는 ‘6.25 유가족 찾아주기 운동’ 및 연금 혜택 발표도 한 적이 없다.
이를 두고 상당수 한인들은 조원일 총영사의 업무 장악력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한응수 홍보 담당 영사의 태만성 무관심에서 비롯됐는지 가려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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