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막을 올리기 시작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중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의 수온주가 섭씨 37∼38도를 오르내리고 경기장 스탠드의 체감 기온이 무려 섭씨 45도까지 치솟자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60 뮌헨과 FC 쾰른은 주말 경기부터 경기장에 4개의 대형 호스를 끌어들여 스프링클러처럼 엄청난 양의 냉수를 관중석에 뿌려 팬들의 더위를 식혀주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대형 냉동차를 임대해 입장하는 모든 관중에게 얼음과 냉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를 관장하고 있는 독일프로 축구연맹은 당초 낮 경기로 잡혀 있던 주말 게임을 모두 야간 경기로 바꿀 것을 각 구단에 통보했다.
또 태극전사 박지성-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콤비가 뛰고 있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리그도 암스테르담 등 주요 도시의 기온이 섭씨 33∼34도를 웃돌자 오는 1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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