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홍콩팀 4-2 제압
아시안 순회경기를 갖고 있는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세계최고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를 앞세워 홍콩 선발팀을 가볍게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홍콩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홍콩 11’과의 친선경기에서 호나우두가 2골을 뿜어내고 루이스 피구와 라울이 각각 1골씩 터뜨리는 등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4-2로 승리했다. 앞서 중국 선발팀과 일본 프로축구 FC 도쿄를 연파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아시아투어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호나우두는 피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고 있던 전반 13분 특유의 현란한 페인트 모션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뽑고 1골 차로 쫓긴 전반 34분에는 데이빗 베컴의 긴 크로스를 낚아채 쐐기골을 터뜨리는 등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이 1분 뒤 4번째 골을 뽑아 홍콩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방콕에서 태국 대표팀과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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