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미국화에 따른 식생활 변화가 건강(체중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마친 럿거스 대학 식품영양학과 이수경 교수 팀이 이번 설문에 참가한 600여명의 한인들에게 개인별 건강정보를 우송했다.

7일 각 가정으로 배달된 개인별 건강정보는 인체계측기를 이용한 체중(정상, 과체중, 비만)상태와 3일간의 식사일지를 통한 식이 분석(열량,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질, 칼슘, 나트륨, 철분,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콜레스테롤 수치)자료로 한국영양학회가 추천하는 ‘한국인 1일 권장량 도표’와 비교 할 수 있게 했다.

이 교수 팀은 한인들은 지질(Fat/ 콜레스테롤 1일 300mg 미만)과 나트륨(Na/ 1일 3,450mg 미만)의 소비를 줄이고 칼슘(Ca)과 철(Fe), 섬유질(Fiber)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질(버터나 동물성 기름)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나트륨(소금, 육류, 라면, 화학 MSG 조미료)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신장병,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섬유질은 변비완화와 혈장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질환, 대장암, 당뇨병 발병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한국영양학회 권장 한국인을 위한 식사지침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자 ▲정상 체중을 유지하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자 ▲지방질은 총 에너지의 20%정도로 하자 ▲우유를 매일 마시자 ▲짜게 먹지 말자 ▲치아건강을 유지하자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을 절제하자 ▲식생활 및 일상생활의 균형을 유지하자 ▲즐겁게 식사하자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