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거주 한인 소설가 한혜영(사진)씨가 9.11 테러 뒤에 남겨진 슬픈 이야기를 다룬 소년소설 ‘붉은 하늘’(교학사 출판)을 펴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상윤씨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2001년 9월11일 전세계를 경악시킨 끔찍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폭파 사건 뒤 우리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9.11 테러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발간됐다.
저자인 한혜영씨는 이 책을 통해 사고 후 겪었을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내용은 부모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9.11 테러로 졸지에 변을 당한 한 소년을 중심으로 플로리다와 뉴욕의 사고현장을 오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지만 어째서 이러한 사건이 일어 났는 지,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도록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한씨는 1989년 아동문학연구 동시조 당선작가로 1998년 <팽이꽃>으로 계몽문학상 소년소설 수상 작가가 됐다.
저서로는 시집 <숲이 되고 강이 되어>,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 장편소설 <된장 끓이는 여자>, 장편동화 <팽이꽃>, <뉴욕으로 가는 기차>, <비밀의 계단> 등이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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