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2골·1 AS ‘수퍼 퍼포먼스’
환상의 ‘바이시클 킥’에
한인등 2만2천 관객 열광
LA 갤럭시 주최 ‘한국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과테말라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루이즈가 날린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결승골이었다.
10일 홍명보 소속 갤럭시의 홈구장 홈디포 센터를 찾은 2만2,063명 관중은 2003 MLS(메이저리그 사커)시즌의 ‘올해의 골’로 꼽힐 장면을 보고 열광했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디에고 세르나가 경기에 투입되며 활기를 찾은 갤럭시는 루이즈의 2골, 1어시스트 퍼포먼스에 힘입어 3-1로 승리, 시즌 전적을 5승7무6패로 끌어올렸다.
갤럭시는 후반 68분께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다 넘어진 세르나의 ‘연기력’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선취점을 올렸다. 루이즈는 곧 크루 골키퍼 잔 부쉬를 반대 방향으로 다이브하게 만들며 네트를 흔들었다.
갤럭시 팬들은 이후 경기가 셧아웃으로 끝나길 바랬다. 갤럭시가 1골도 내주지 않을 경우 입장권을 ‘크리스피 크림’ 도넛 6개와 바꿀 수 있는 프로모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갤럭시 입장권은 6분 뒤 홍명보가 최후방 수비수였던 갤럭시 디펜스가 크루의 에드슨 버들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쓰레기’가 됐다.
갤럭시 주포 루이즈는 곧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이를 만회했다. 12분 뒤 코비 존스가 크루의 패스를 가로채 띄워준 패스를 루이즈가 골대를 등지고 있던 상태에서 다리부터 솟아오르며 결승골을 터뜨린 것.
갤럭시는 3분 뒤 루이즈가 차 올린 공을 세르나가 헤딩으로 네트에 꽃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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