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2분기 보고서, 4개 은행 전년동기비 0.06% 줄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인은행들의 부실 대출율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2003년 2/4분기 은행영업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CHB, 팬아시아, 리버티 등 4개 한인은행들이 보유한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 대출율은 전년동기(0.53%)보다 줄어든 약 0.47%로 조사됐다.<표 참조> 이 수치는 지난 1/4분기에 기록한 0.42%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이상 90일 미만의 연체 대출의 경우도 지난해(820만 달러)보다 100만달러 정도 감소한 725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 대형은행들이 급증하는 부실대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거둔 실적으로 한인
은행들의 연체대출 관리 및 대출 심사능력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실 대출은 90일 이상 연체됐거나 상환불능(Nonaccrual)으로 판명되는 대출을 말하는 것으로 부실 대출율이 1%이하일 경우 우수 평가를 받는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부실대출은 9만2,000 달러(0.01%)로 사실상 부실율 제로를 기록했으며 팬아시아도 0.73%로 0%대의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CHB와 리버티는 각각 110만달러(1.09%)와 64만 달러(1.88%)의 부실대출을 기록,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부실 대출관리를 대폭 강화하면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대출의 감소로 한인은행들의 수익성과 건전성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은행 부실 여신 현황(2003년 2/4분기)
<단위:1,000달러>
은행 총여신 부실 여신 부실 여신율(%) 대손 상각
2003.6.30 2002.6.30 200.9.30 1999.12.31
우리 252,613 92 13 0.01 0.01 67
CHB 106,584 1,164 477 1.09 0.5 N/A
팬아시아 100,008 740 906 0.73 1.13 100
리버티 34,456 649 338 1.88 1.04 5
계 558,638 2,645 1,734 0.47 0.53 N/A
■CHB는 뉴욕2개지점만 포함.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