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장수를 찾습니다.’
오는 9월14일 레오니아 오버펙 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뉴저지 한인 추석대잔치’ 행사를 앞두고 뉴저지 한인회가 한국 전통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수 있는 엿장수를 비롯해 독특한 민속놀이 기능 보유자를 찾고 있다.
연인철 회장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뉴욕 지역의 한인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던 엿장수가 사라져 안타깝다"며 "이번 추석대잔치에서는 엿장수를 비롯해 독특한 한국 전통 풍습을 재현할 수 있는 한인들을 발굴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저지 한인회가 엿장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들이 추석대잔치 행사와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개 한국 전통의 엿장수들은 체구가 작은데다 옷차림도 남루하고, 행동이 희화적이어서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이 때문에 과거 한국에서 엿장수가 동네에 나타나면 수많은 조무래기들이 엿 지게 주위를 떼지어 몰려다니면서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곤 했다.
뉴저지 한인회는 엿장수로 참여할 한인이 있다면 의상 등 가능한 지원도 해 줄 계획이며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놀 수 있거나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 풍습 또는 민속놀이 기능 보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연인철 회장은 "지난해 추석대잔치에서는 백인 자원봉사자가 광대 복장으로 행사장에 나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며 "현재 한국에서 외줄타기 기능보유자와 섭외중인데 뉴욕 지역에서도 한국의 전통 풍습 및 민속놀이를 재현해 보일 수 있는 한인이 있다면 적극 참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201-941-5441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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