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위생국 지원금 주당 27만5,000달러 늘리기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뉴욕시 거리의 환경미화를 위해 주당 27만5,000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리 정화를 위해 뉴욕시 위생국에 주당 추가지원금을 지급, 90명의 환경미화원이 휴지통을 비우고 거리 청소를 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뉴욕시 위생국 직원들이 스케줄대로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서가 아니고 보다 더 살기좋은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보다 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보다 더 안전한 거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위생국 직원들이 스케줄에 맞춰 휴지통을 비워왔고 거리청소를 해왔다며 일부 언론의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그는 또 예산 삭감이 재활용품 수거와 거리 정화를 악화시켰다는데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시장은 "휴지통이 넘치는 것을 본 일이 없으며 또 시가 뉴욕시 쓰레기를 일부러 수거하지 않거나 방치해두지 않기 때문에 거리 정화가 악화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존 도허티 뉴욕시 위생국장은 "쓰레기 문제를 위해 위생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시의 위생을 위협하는 쥐가 많이 목격된 곳 등에 대한 정화 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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