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 50주년 기념, 11년만에 유치
’한미동맹 50주년 기념 2003뉴욕장사씨름대회’가 한국씨름연맹(회장 이호웅)과 KBS 공동 주최, 재미씨름협회(회장 김병현)와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공동 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11월 초 퀸즈 칼리지 혹은 세인트 존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11년만에 뉴욕 동포들에게 선보일 뉴욕장사씨름대회는 올 시즌 8번째 정규 대회로 12월 천하장사씨름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현재 출전이 확정된 백두급(105.1kg 이상) 선수들만 해도 김경수 백승일 염원준 최홍만(이상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 신봉민 이태현(현대중공업 코끼리씨름단), 김영현 황규연(신창건설 코뿔소씨름단) 등 2m가 넘는 ‘인간 기중기’들과 내노라하는 ‘덩치’들이다.
김병현 재미씨름협회장은 14일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을 기념해 91, 92년 2년 연속 뉴욕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는 한미동맹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대회를 유치했다. 현역 최고 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므로 멋진 묘기가 속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는 또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린다. 대회에 출전하는 백두급과 한라급 선수들 외에 금강급(90kg 이하) 선수들을 초청해 미국 레슬링 선수들과 상금을 건 씨름 경기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주현미, 현철, 설운도, 최성수, 조영남, 최진희 등 정상급 가수들이 공연할 예정이어서 매머드급 쇼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내년 6월 키세나팍에 건립되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건립에 보탤 계획이어서 의의를 더하고 있다.
배시영 한미민주연합회장은 "경기 시작에 앞서 북부퀸즈지역 10개 경찰서에서 뽑힌 우수 경찰관에 대한 시상식과 ‘플래그 데이’ 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라며 "한미 동맹 50주년의 뜻깊은 해를 화려하게 마감하는 뉴욕지역 최대의 한인 스포츠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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