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염원하는 한인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모금활동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기부금은 벌써 6만 달러를 넘어섰다.
28일로 예정된 후원이사회 발대식까지 어느 정도의 종자돈(씨드 머니)을 마련하고자 했던 준비위원들의 계획은 차질 없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대한 한인들의 이같은 반응은 그동안 우리 한인사회가 한인 커뮤니티 센터의 건립을 얼마나 염원했는지를 반증해 주는 것이다.
1만 달러에서 몇 십 달러까지 연일 계속되는 한인들의 기부 행렬은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전망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센터 건립 추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최영태, 배희남, 변천수씨는 한인사회에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알리며 매일같이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겠다는 순수한 열정하나로 똘똘 뭉쳐 센터 건립의 산파를 맡아 옥동자 탄생을 준비하고있다.
한편 불이 붙은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움직임에 대해 미 주류 정치인들도 관심을 갖고 지지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지난주 프랭크 파다반 뉴욕 주 상원의원과 베리 그로덴칙 뉴욕 주 하원의원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파다반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 센터는 올해로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한
인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면 플러싱 지역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그로덴칙 의원도 "뉴욕 한인사회의 중심지인 플러
싱에 한인 커뮤니티 센터가 설립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건축 및 조닝 변경에 관련된 제반 행정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를 모델로 건립되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는 이민자들을 위한 직업교육과 영어교육, 사회복지사업, 정부혜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민 서비스 제공한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당당한 정체성을 갖춘 한인 2세들을 배출해 내기 위한 뿌리교육도 실시하는 등 이민 사회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
이달 28일부터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에 돌입하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추진 준비위원회는 현재 출항을 위한 마지막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역사적인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은 우리 모두의 염원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벽돌 한 장 쌓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우리 집 짓기에 한인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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