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을 100% 차단할 수 있는 이메일 솔루션을 한인 벤처업체가 개발,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일원 유학생 동호회 사이트 ‘헤이코리안’(www.heykorean.com·옛 크사니)로 유명한 누리비전(대표 심동호).
누리비전은 최근 100% 스팸메일을 걸러낼 수 있는 이메일 솔루션을 자체 개발, 국제특허출원을 하면서 벌써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호주 등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한국과학기술원(KIST)주최로 시행한 벤처기술 공채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KIST내 벤처타운에 한국지사를 설립했는가 하면 이 달 들어서는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이메일이 수신되기 전에 미리 스팸인지 아닌지를 선별할 수 있는 송신자인증방식(Opt-In)으로 이메일 중간경로에 차단 솔루션을 설치, 송신자로 하여금 인증절차를 거치게 한 후 수신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토록 한 게 특징.
따라서 수만통, 수십만 통씩 다량으로 보내지는 스팸메일의 경우 송신자가 일일이 인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보낼 엄두를 못 내게 낸다는 것이다. 일단 서버에서 제목, 주소 등을 기준 해 필터링 하는데 그치고 있는 수신자인증방식(Opt-Out)과 차별화 한 것.
누리비전은 이같은 솔루션을 도입한 스팸메일 차단 사이트 킹콩메일닷컴(kingkongmail.com)을 9월1일 미국시장에 정식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에 마음메일닷컴(maummail.com), 중국에 모소메일닷컴(mosomail.com), 호주에 야다메일닷컴(yadamail.com) 등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이트를 방문, 핫메일, 야후메일 등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스팸메일을 걸러준다.
심동호 대표는 14일 맨하탄 뉴욕곰탕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무절제한 상업광고 및 성인포르노 메일 등 정크메일로부터 청소년들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메일을 많이 사용하는 회사원들의 업무효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헤이코리안 사이트에서 한인들에게 무료로 등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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