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핀란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FIFA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살이하)에서 강호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허무하게 역전패, 에선 탈락이 확정됐다.
17일 핀란드 라티에서 벌어진 예선 D조 2차전에서 한국은 양동현의 선체골과 상대 자책골로 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서가 대어 스페인을 낚는 듯 했으나 이후 수비진이 무너지며 교체멤버로 투임된 실바에게 연속 3골을 내주는 해트트릭을 허용, 2-3으로 역전패, 8강행의 한가닥 희망을 날려버렸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에 1-6으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 남은 시에라리온과의 예선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미국은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14살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에라리온을 2-1로 꺾고 2승을 기록, 남은 스페인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참패로 배수진을 친 한국은 전반 45분 양동현이 선취골을 뽑아냈고 후반 14분 상대의 자책골로 2골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후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을 잇달아 투입, 총 공세에 나섰고 이 중 한 명인 실바는 후반 20분 헤딩골로 1골을 만회한데 이어 28분과 31분 잇달아 연속골로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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