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의 김성수(가운데) 소장이 18일 뉴욕시청에서 히람 몬서라트 뉴욕시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정전 사태에 대한 소상인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전 대란으로 뉴욕시 한인 상인들의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소상인들을 위한 집단 소송이 추진되고 있다.
히람 몬서라트 뉴욕시 의원은 18일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정전 사태를 빚게 한 전력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Class Action Lawsuit)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욕한인 소기업서비스센터의 김성수 소장, 미 수퍼마켓 협회, 퀸즈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몬서라트 의원은 "이번 정전으로 수만명의 소상인들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엄청난 피해를 입은 소상인들을 위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한인 소기업서비스센터 김성수 소장은 "정전 이후 실시한 전화 조사 결과, 플러싱을 비롯한 뉴욕시 일원의 한인 비즈니스 3,500여군데에서 7,0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정전은 지난 9.11 테러 사태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뉴욕시 소상인들에게 또 한차례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변호인을 맡게될 제리 골드페더 변호사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 소송 제기 날짜 등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지만 지난 77년 발생한 정전 당시에도 소상인들이 소송을 제기, 승소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한인 업소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소기업서비스센터가 적극 나설 것"이라며 "확고한 책임감으로 이번 소송의 진척 상황을 지켜보고 한인사회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기업서비스센터는 소송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곧 갖고 구체적인 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718-886-5533.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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