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진출 이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천수는 20일 말뫼에(스웨덴)와의 평가전에서 파울라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전반 18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오사수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0분 처진 스트라이커로 교체 투입돼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천수는 이날도 단연 주인공이었다. 동료 파울라가 경기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자 오기가 발동한 이천수는 골 욕심을 드러내며 상대 문전을 파고들었고 결국 12분 뒤인 전반 18분 빠른 패스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천수는 후반 28분 교체됐으며 이날까지 레알 소시에다드(1승2무1패)가 치른 네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 골까지 기록해 올 시즌 주전자리를 넘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