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잔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또래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더 잘 기울이죠. 그래서 청소년들이 쓰는 금연 에세이가 더 효과적이죠"
대학시절 호기심에 몇 모금 빨아본 담배연기가 너무도 독해서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려 담배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채은파 씨는 컬럼비아 대학 아시안 아메리칸 네트웍 캔서 어웨어네스 리서치 & 트레이닝(AANCART)에서 금연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이다.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현재 미국 제약회사 MERCK에서 통계, 분석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직장일이 바쁜 관계로 금연 프로젝트에 참가할 시간이 적은 것을 안타까워 하지만 휴가를 내가면서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채씨는 브롱스의 할렘 병원에서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공해, 매연, 먼지 등으로 고생을 하기 때문에 환경공해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아시안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 지역이 담배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지역으로 광고의 빈도수가 많아 한인 및 아시아계의 청소년들이 흡연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걱정하는 채씨는 올 가을 상가와 상점 등을 돌아다니며 주인을 설득해 광고 포스터 수를 줄여 청소년들의 조기 흡연율을 줄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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