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경기중 명수군 사망소식듣고 팬클럽 회원통해 빈소 조문
서재응(뉴욕메츠·26)선수가 김명수군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팬클럽 회원들에게 부탁, 명수군의 빈소를 대신 조문케 해 명수와의 끝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22일 샌디에고와의 원정경기 중 한국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으러 온 명수군이 끝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슬퍼하며 팬클럽에 부탁을 해 대신 조의를 표했다.
서 선수의 따스한 마음은 김명수군과의 첫 만남이 있은 지난 2일부터 알 수 있었다.마치 오랫동안 알던 사이처럼 명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손을 꼭 잡아주고, 자리가 불편하면 명수를 들어 자리를 펴 주었다. 명수 부모님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 병원 간호사들은 서 선수의 행동에 놀라워하며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하고, 시합이 있을 때마다 응원하는 열렬한 팬이 됐다. 명수군 담당 간호사인 에스터는 "서 선수가 명수의 손을 잡으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병으로 지쳐하는 어린아이를 돌봐주는 인간다움에 반했다"며 "실제로 환자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Make a Wish’ 재단의 소개로 온 스타들은 환자에게 가까이 가기를 꺼려하며 매스컴만 의식하는데 서재응은 다르다"며 칭찬했다.
한편, 서재응 선수의 인터넷 공식 팬클럽은 ‘명수에게’라는 코너를 마련해 서재응 선수와 명수의 따뜻한 관계를 소개해 오며 서 선수의 마음을 계속 이어가도록 돕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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