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강도들
‘이젠 꼼짝마’
사건발생 즉시 출동 ‘한발 앞선 수사’가능
경찰서별 7-8명 팀 편성… “적극 신고를”
LA경찰국(LAPD)이 24일부터 각 경찰서내 야간 및 주말근무 수사관을 종전 2배 수준으로 늘림으로써 타운 강력범죄에 경찰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LAPD 소속 수사관은 전체 경찰력의 20%에 해당하는 1,500여명으로 과반수가 9 to 5 시간대에 근무했으나 이제부터는 경찰서 별로 수퍼바이저급 수사관 1명, 중간 계급의 수사관 1명, 일반 수사관 5~6명 등 7~8명이 팀을 이뤄 야간과 주말근무를 맡게 된다.
따라서 강력사건 발생시 수사를 담당할 수사관이 순찰경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 현장보존, 리포트 작성, 목격자 인터뷰, 용의자 입건 등 수사전반에 걸친 업무를 챙기는 ‘한 발 앞선 수사’가 가능해졌다.
한인타운은 살인, 강간, 강도 등 강력범죄 발생율이 사우스 LA, 샌퍼난도 밸리, 이스트 LA 등 보다 훨씬 낮지만 보다 원활한 강력범죄 해결이 기대된다.
제이슨 이 LAPD 대변인은 “타운은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고 한인들의 범죄신고 기피 현상이 두드러져 눈에 띄는 변화는 없겠지만 사소한 범죄라도 경찰에 신고해야 야간 및 주말근무 수사관 증원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범죄신고를 요망했다
윌셔경찰서 대인범죄 수사과 조희배 수사관은 “현재 경찰서내 3명의 야간근무 수사관이 이달말부터 두배로 늘어난다”며 “수사관이 사건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순찰경관들이 오래 기다리는 일이 잦은데 이제부터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램파트 경찰서의 한 고참 수사관은 “수사관이 직접 현장을 챙기게 되면 순찰경관은 다른 응급상황을 커버할 수 있어 융통성 있는 경찰인력 운용이 가능해진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아주 바람직한 조치”라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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