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명수를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 낯선 이곳 뉴욕에 왔을 때 모든 것이 두렵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뉴욕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골수이식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명수는 하느님 곁으로 갔지만 여러분이 베풀어주신 사랑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고 김명수군의 부모 김종경, 정금선씨와 형 달수군이 27일 앨라배마로 떠나면서 뉴욕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동안 명수의 골수이식 수술과 치료를 위해 뉴욕에 머물렀지만 아버지 김종경씨가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으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머니 정금선씨는 "한국에 떨어져 할머니하고 생활했던 달수도 이젠 앨라배마에서 같이 살 거예요. 동생을 잃은 충격으로 더 잘 보살펴줘야죠. 앨라배마에 가면 한적한 생활에 명수생각이 더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때마다 뉴욕 한인들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뉴욕에서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기회가 닿으면 뉴욕에 다시와 봉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선수도 전화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명수 가족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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